괌 사드 포대가 한국 언론에 공개된다.
지난 17일 군 관계자는 미국군 당국은 18일 태평양 괌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를 한국의 국방부 관계자들과 취재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배치지역 선정 작업을 하면서 X-밴드 레이더(AN/TPY-2)의 전자파 인체 유해성과 발전기 소음, 환경피해 등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괌의 사드 포대 공개를 협의해온 바 있다.
괌 사드 포대 공개는 사드 배치 후보지들에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한국 군 당국이 포대 공개를 요청, 미군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사드 포대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미국 국내외 언론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육군은 2013년 4월 북한의 무수단(화성-10) 중거리미사일의 공격 위협이 대두하자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 북서쪽 정글지역인 ‘사이트 아마딜로’ 평지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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