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5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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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IP) 전문 투자 자산운용사인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가 455억원 규모의 특허펀드를 조성한다.
1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아이디어브릿지는 지난 14일 마감한 '모태펀드 7월 수시 출자사업(특허부문)'에 출자제안서를 제출했다. 특허부문에 출자를 신청한 운용사는 아이디어브릿지가 유일하다.
아이디어브릿지가 조성할 예정인 특허펀드의 규모는 455억원이다. 이중 약 75%인 340억원을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을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115억원)은 민간 및 운용사 고유계정 자금 등을 조달해 매칭(matching)할 예정이다.
특허펀드는 국내 특허 및 지적재산권 등의 분야에 주력으로 투자하기 위해 기획된 정책목적성펀드다. 특허청에서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에 위탁 출자한 '특허계정' 자금을 통해 펀드가 조성된다.
아이디어브릿지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다. 지식재산전문기업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100%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아이디어브릿지 이외에 특허 전문 투자 벤처캐피털인 아이디벤처스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어브릿지는 지난 4월에도 특허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당시 국내 벤처캐피털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공동 운용사(Co-GP) 형태로 15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들었다. 이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금은 100억원이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아이디어브릿지를 대상으로 운용사 적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으로 최종 운용사 선정여부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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