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완충녹지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에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환경정화 능력이 뛰어난 나무를 심는 것으로 2006년부터 안산.시흥스마트허브에서 추진돼 왔다.
안산시 지역에는 지난 10년 간 80억원을 들여 22만3000㎡에 16만 그루를 심어 2015년까지 완충녹지 조성을 마쳤다.
시흥시 지역은 지난 6월말 현재 45만9000㎡에 34만7000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2018년까지 약 2만 여 그루를 더 식재할 예정이다.
완충녹지에는 환경정화 능력이 우수한 소나무, 백목련, 산수유, 왕벚나무, 이팝나무, 청단풍 등 교목과 향기를 풍기거나 모양이 수려한 산철쭉, 영산홍 등이 식재됐다.
완충녹지는 산업단지의 대기오염원이 주거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억제하고 악취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충녹지가 각종 화학물질 유출 및 가스폭발사고 등 재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산단지역과 주거지역의 환경을 나눠 피해를 경감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도가 올해 상반기 공단 근로자와 인근에 거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완충녹지 사업 만족도는 90%를 기록했다. 완충녹지가 생활환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78%를 기록했다.
도는 올해 6월까지 2억 원을 들여 시흥 지역 3만㎡에 소나무, 벚나무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력과 환경정화 능력이 뛰어난 나무 1만1000 그루를 심어 완충녹지를 조성했다.
올해 사업 지역은 시흥 스마트허브 오염물질의 주요 유입 통로인 옥구천, 군자천, 정왕천 등 간선수로변 일대로, 집중 식재를 통해 악취 차단 효과를 높였다.
도 관계자는 “완충녹지는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저감 등 환경적 성과, 녹색쉼터를 제공하고 산업단지 이미지를 개선하는 경관적 성과, 근로자와 주민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적 성과를 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관리해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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