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종합 순위 10위 이내 목표를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오는 8월5일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204명과 경기 임원 94명, 본부임원 32명 등 총 3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976 몬트리올 대회(50명) 이후 최소 규모다.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17일 동안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0여국에서 1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종합 5위(금13, 은8, 동7)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양궁, 태권도, 유도, 사격 등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해 4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8개 종목 중 농구,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럭비 등 4개 종목에 불참하며 복싱은 이날 오전 함상명이 와일드카드를 획득, 극적으로 리우행 티켓을 따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자신의 명예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화합과 우정을 나누면서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면서 “브라질의 치안 불안이나 질병 확산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귀국하기를 기원한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리우 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남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선임했다. 남녀 선수단 주장으로는 사격 간판 진종오(kt)와 여자 핸드볼 오영란(인천시청)을 뽑았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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