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부 행사에서는 경기학생자치회 민주적 리더십 함양 교육으로 학생자치회의 역할 및 운영방향, 학생관련 정책의 모니터링 및 제안 방법, 학생자치활동 실천사례집 활용방법 등을 안내했다. 지역 학생자치회 운영 사례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의 시간도 가졌다.
2부는 학생중심의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분임 토의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방안’, ‘학급담임제도 개선안’, ‘교육감 선거권 만 16세 조정’, ‘ 학생의 관점에서 본 학교는 민주적인가?’, ‘학생들이 원하는 문화예술교육 방향’, ‘학생들 스스로 기획 운영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야간자율학습 폐지’등 교육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여 학생들은 '학급담임제도 개선안’에 대해 담임선택제, 무담임제, 담임연임제 등 의견을 제시했다. 담임연임제에 대해서는 순간적 행동으로 불량 학생으로 낙인 찍히는 부정적 이류를 들어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날 이재정 교육감이 제안한 ‘교육감 선거권 만 16세 조정’에 대 ?논의도 있었다. 학생들은 ‘교육 공약이나 정책에 학생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다’는 찬성의견과 ‘미성숙한 학생들이 자칫 인기 공약에 투표할 위험성이 있다’는 반대의견을 제시하며 찬반 양론으로 갈렸다.
3부에서는 경기도교육청 문병선 제2부교육감과 함께 분과별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생 토크를 진행했다.
문 제2부교육감은 “우리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듯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며, 학생이 행복하고 학생이 원하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름다움은 앎이다, 알면 깨우친다, 학생들이 알고 깨우쳐야 나아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주인의식을 갖고 말해야할 때 말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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