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여왕' 현영 "부동산 사기 당할 뻔…지금 생각해도 아찔"

입력 2016-07-21 15:36   수정 2016-07-21 15:37


'재테크의 여왕'으로 알려진 방송인 현영이 "과거 지인의 말에 속아서 비무장지대의 땅을 살 뻔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종합편성채널 '상상초월쇼, 진짜 가짜'에는 달나라 땅을 판매해 매달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하 김선달)'이 출연해 "본사로부터 달나라 땅 판매 권한을 부여 받았고, 한국지사 마케팅 매니저로부터 이를 인정받아 매달 1억 2천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분양한 달나라 땅 평수만 서울시의 100배 이상"이라고 주장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땅을 사고 판다는 이야기를 믿을 수 없다"면서 연예인 판정단과 50인의 방청객 모두가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선달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현장에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개그우먼 장도연은 "보면서도 믿기 힘든 이야기다. 현영 씨가 재테크 관련해서는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혹시 달나라 땅을 분양 받는다는 소리도 들어보았냐”고 물었고, 현영은 "달나라 땅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며 김선달을 신뢰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현영은 "과거 지인의 말에 속아 비무장지대 땅을 살 뻔한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 땅은 내가 재테크를 하면서 가장 크게 속을 뻔한 경우였다. 잘못하면 속아 넘어갈 뻔 했는데, 다행히 속지 않았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 외에도 희귀동물을 키우기 위해 곤충 사업을 시작한 ‘청년 CEO’와 남들은 한 번 당첨되기도 힘든 로또에 여덟 번 이상 당첨됐다는 ‘운빨로맨스 로또 부부’, 떡볶이로 한 달에 45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떡볶이 푸드 트럭 CEO’ 등 믿기 힘든 방법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출연해 MC 남희석과 판정단을 혼란에 빠뜨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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