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의 과학기술분야 연구 성과가 돋보인다. 이 대학 교수 6명이 제2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가 주관하는 이 상은 이번에 전국에서 235명의 과학자들이 수상했다. 부산지역에서는 7개 대학 16명의 교수들이 받았는데 부경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논문상은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소속 384개 회원단체의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1차로 학회별 심사를 거쳐 각 학회가 우수논문 1편씩을 추천하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이를 대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이 상을 받은 부경대는 김영석 교수(지구환경과학과), 김군도 교수(미생물학과), 정형빈 교수(환경대기과학과), 이경창 교수(제어계측공학과), 이환우 교수(토목공학과), 오창보 교수(안전공학과) 등 6명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과학기술인을 대표·대변하는 과학기술계 총본산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
이에 앞서 부경대는 2015년 전임교원 1인당 논문(한국연구재단 등재지 기준)수는 전국 24개 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을 조사 발표한 ‘2015 라이덴 랭킹’에서도 생물의학분야 국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BK21플러스사업 평가에서는 부경대 물리학과의 ‘기능성 응집물질 물리인력양성 사업팀’이 물리분야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제2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들은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세계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상을 받았다.
다음은 부경대 교수 수상자 명단과 논문 제목이다. 괄호 속은 해당 논문이 발표된 학회와 학회지 이름.
김영석 교수(지구환경과학과): ‘경북 경주시 단구리 일대에서의 트렌치 조사를 통한 북부 양산단층의 제4기 단층운동 특성분석’(대한지질학회 지질학회지) △김군도 교수(미생물학과): ‘대장균에서 고세균 샤페론을 이용한 아스타잔틴 생산능 향상을 위한 연구’(한국생명과학회 생명과학회지) △정형빈 교수(환경대기과학과): ‘Construction of the Spherical High-Order Filter for Applications to Global Meteorological Data’(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구과학회지) △이경창 교수(제어계측공학과): ‘저항 스캐닝 방식의 유연 촉각센서 신호 특성분석’(한국기계가공학회 한국기계가공학회지) △이환우 교수(토목공학과): ‘계측 센서를 활용한 PSC거더 텐던의 긴장력 측정 실험’(한국전산구조공학회 한국전산구조공학회논문집) △오창보 교수(안전공학과): ‘백드래프트의 중력흐름에 미치는 구획실 내부 초기조건 및 개구부 형상의 영향’(한국안전학회 한국안전학회지)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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