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재해 줄이는 '스마트 기술' 현장 도입

입력 2016-07-22 17:19  

[ 김하나 기자 ]대우건설이 재해율 절감 및 공정률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우선 다자간 양방향 송수신이 가능한 멀티 송수신기를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전기는 단방향 송수신방식이다. 때문에 작업자간의 의사소통이 지연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안전관리 멀티 송수신기는 TDMA(Time Division Multiple Access) 데이터 통신기술을 이용해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다. 음성 믹싱 및 노이즈 제거 기술을 적용해 작업 그룹 내의 여러 작업자 상호간 동시 통화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양 손이 자유로운 점도 장점이다. 공사현장 내에 별도의 송수신기가 필요 없어 근무환경 개선 및 원가절감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모바일 기술도서 열람 시스템인 ‘멤스(MEMth : Mechanical & Electrical Mobile Technology for Housing)’를 이달 중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현장에 비치되어 있던 기술도서 및 표준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을 우선 주택사업본부의 기계전기 기술도서에 시범 운영하고 향후 타 공종 및 현장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러한 기술들에 대해 산업재산권을 출원 중이다. 앞으로 건설현장에 폭 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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