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날쌘돌이 정준영의 '골목전설'

입력 2016-07-25 09:23  


‘1박 2일’ 정준영이 날쌘돌이 골목대장에 등극했다. 그는 ‘코피 터지게 놀기’ 물총 싸움에서 유유히 1등으로 미션을 통과하며 ‘사거리 전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전라도 일대에서 펼쳐진 ‘여름방학 탐구생활’ 여행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7.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즐겁게 놀아 본 경험이 있는 추억의 물총게임을 하며 추억여행을 떠났다. 게임 전 무기 선택에서 윤시윤은 물감 폭탄, 데프콘은 물바가지, 차태현은 농약 분무기, 김종민은 추억의 꼬마 물총, 김준호는 양동이 무기를 획득했다.

이 가운데 명불허전 행운의 사나이 정준영은 가장 좋은 코만도 물총을 획득해 다른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종민은 “쟤 최고의 득템 아니야~”라며 무기 선정부터 행운의 기운을 풍기는 정준영에게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김종민, 윤시윤, 데프콘이 탐색전을 벌인 가운데, 정준영은 홀로 유유히 최종 목적지인 ‘부자슈퍼’에 가는 사거리 골목에 서서 여유를 즐겼다. 그는 “이 사거리에서 모든 전설이 시작된다”라고 말하며 물총 싸움에 푹 빠져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기 중 가장 멋진 코만도 물총으로 각종 멋진 포즈를 취하며 전투력을 끌어올리기도.

전략적 요충지에서 멤버들을 기다리던 정준영은 시민의 제보를 듣고 먼저 올라간 김종민을 뒤쫓았다. “이리로 와! 김종민!”을 외치며 김종민을 추격하던 정준영은 샛길에 숨어 자신을 노리는 김준호를 발견하고 잠시 추격전 휴식기를 가지며 다음 목표물을 탐색했다.

정준영은 집 사이 틈새에 날렵하게 숨어들어 잠복을 했고, 김준호와 데프콘의 무기 쟁탈전을 지켜보며 기회를 노리다 김준호를 향한 후방 기습공격으로 미션을 성공했다. 정준영은 한껏 흥분한 목소리로 “제대로 묻혔어 내가!”를 외쳤고, 숨을 고르는 김준호를 향해 한 번 더 물총을 난사해 확인 사살까지 하는 치밀함과 마지막 승리의 키스 세리머니까지 완벽한 저격수의 모습으로 복불복 신의 저력을 과시했다.

정준영의 희생양은 김준호로 끝나지 않았다. 김준호는 “너 살아 있으니까 또 죽여도 돼!”라며 정준영의 전투력을 자극했고, 데프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너만 먹어라!”라고 말하며 은밀한 작전을 세웠다. 그리고 이들을 향해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을 저격한 또 한 명의 미션 성공자 윤시윤이 다가왔고 형들이 그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사이, 정준영은 윤시윤의 뒤로 쓰윽 다가가 엉덩이 과녁에 물감을 저격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결국 정준영은 날렵한 몸짓으로 김준호와 윤시윤의 엉덩이 저격에 성공하고 순천 최고의 손맛 윤시윤 할머니 표 집밥까지 맛있게 먹어 날쌘돌이 골목대장에 등극, 진짜 물총 싸움의 ‘사거리 전설’을 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