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는 2011년 이래 적자 상태였으나, 2014년 3월 코라오홀딩스 인수 이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올 2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흑자전환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꼽았다. 지난 3월 출시된 DD 시리즈는 6월 말까지 누적판매량 4830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로의 대량 납품도 성공적으로 성사됐다.
하반기부터는 '델리로드 100'이 도미노피자 등 국내 대형 가맹업체에 납품될 예정이며, 동남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언더본 기종 'Kpop'의 라오스 출시 또한 본격화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남아는 코라오그룹의 텃밭으로, KR모터스 오토바이의 물결이 라오스를 기점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합작사는 지난 19일 총 3단계의 등록 절차 중 2단계까지 통과했다. 현재 마지막 단계인 공상국 심사를 실시 중이다. 공상국 심사에는 2~4주 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계획된 다음달께 회사 설립 및 자본금 납입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상용 대표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신제품 출시 및 품질 개선, 통합물류 시스템 도입,
원가절감, 신규 수출판로 개척 등 코라오 인수 이래 2년여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드디어 회사 구조가 완벽히 재편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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