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에 딱!…RV, 여름을 달리다

입력 2016-07-25 16:23   수정 2017-03-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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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최고' 레저용 차량 전성시대

국산차 RV 상반기 판매, 14년 만에 역대 최고
쏘렌토 4만3900대 1위…싼타페·카니발·투싼 순
수입차는 프리미엄 맞불…벤틀리·마세라티 등 하반기 신차 잇따라 출시



[ 김순신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른 레저용 차량(RV) 판매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캠핑·등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용성을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국산 완성차 업체들은 연일 판매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프리미엄 SUV를 선보이며 ‘RV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는 분위기다.

국산 RV 사상 최고 판매량 기록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RV 판매량는 14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27만1523대의 RV를 팔았다. 전년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2002년(26만6018대) 기록을 14년 만에 경신했다.

RV 판매 호조는 현대·기아차가 이끌었다.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현대차 투싼은 RV 판매 순위 1~4위를 휩쓸었다. 상반기 RV 판매 1위인 쏘렌토는 총 4만3912대가 팔렸다. 4만1178대가 판매된 싼타페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미니밴 카니발(3만2038대)과 투싼(3만1741대)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소형 SUV 티볼리는 2만7969대가 팔려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2만7244대가 판매된 기아차 스포티지의 몫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RV가 주목받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친환경 SUV를 내놓는 등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오토캠핑 이벤트를 여는 등 RV시장을 키우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활발하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인도와 중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레타, ix25 등 소형 SUV 신차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도 QM5의 후속 모델인 QM6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 프리미엄 SUV 출시로 맞불

SUV가 판매 호조를 보이기는 수입차시장도 마찬가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 SUV 판매량은 3만6777대로, 작년과 비교해 15.2% 늘었다. 전체 수입차시장(11만6749대)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26.6%에서 31.5%로 4.9%포인트 증가했다. 판매 차종은 56개에서 58개 모델로 늘어났다. 모델별로는 4164대 팔린 폭스바겐 티구안이 1위에 올랐고, 포드 익스플로러가 2609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수입차 업체들은 하반기 신형 프리미엄 SUV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벤틀리는 첫 SUV ‘벤테이가’를 하반기에 내놓는다.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도 100년 역사상 최초 SUV ‘르반떼’를 오는 11월쯤 국내에 출시하기로 하고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영국 재규어도 다음달 SUV ‘F페이스’ 판매를 시작한다. 세단과 스포츠카에 주로 집중해 온 재규어가 80년 만에 처음으로 개발한 SUV다.

한국닛산은 하이브리드 SUV인 ‘올 뉴 무라노’를 3분기에 출시한다. 인피니티도 오는 9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 ‘Q30’ 판매를 시작한다.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도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인 ‘XT5’를 하반기 투입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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