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주당은 경선 결과를 반영한 주별 공개투표인 '롤 콜'((Roll Call·호명) 절차를 거쳐 클린턴 전 장관을 후보로 최종 확정한다. 미국의 주요 정당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하는 것이다.
클린턴 전 장관의 후보수락 연설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8일로 예정돼 있다.
전당대회 이틀째인 이날은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찬조연사로 나서 첫 여성대통령의 의미를 부각시키며 전당대회 분위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또 2014년 8월 미주리 주(州)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어머니 레슬리 맥스패든을 비롯해 경찰과 폭력조직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도 대거 연단에 올라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연설을 한다.
한편, 행사 첫날 클린턴 전 장관의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강경 지지자들이 전당대회장 안팎에서 강력한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이날도 후보지명에 맞춰 항의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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