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놨다"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성장률은 저조했지만 영업이익 증가속도는 빨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두 자리대의 영업이익률(11.9%)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의 흐름을 이어가는 호실적을 설명한다"며 "수리온 관련 비용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인 1000억원을 넘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신규 수주보다는 실적 증가를 기대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수주잔고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분기 신규수주도 연간 수주목표(6조5000억원) 대비 부진했다.
그는 "수주에 대해 큰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신규 수주는 4분기에 집중될 것이고 수리온, 해상작전헬기 등 국내 소요 관련 수주도 하반기에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실적 증가에 관심을 둘 때"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각각 22.7%, 6.8배로 올려잡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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