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벤디스, 산은·네이버·우아한형제들에서 35억 투자 유치

입력 2016-07-27 14:48  

모바일 식권 서비스 업체


이 기사는 07월26일(09: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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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처기업 벤디스(대표 조정호)가 KDB산업은행, 네이버,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총 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벤디스가 벤처투자 업계에서 투자금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작년 2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및 우아한형제들로부터 7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후 1년 5개월 만에 '시리즈A ' 단계의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누적투자금은 42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국내 1위 배달 어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초기투자에 이어 시리즈A 투자에도 연속으로 참여했다. 현재 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온오프라인(O2O) 서비스인 '푸드테크 사업'에 벤디스를 주요 파트너로 활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디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식권대장 서비스의 고도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공격적인 영업활동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벤디스는 지난 2014년 1월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종이식권, 식대장부, 법인카드 중심으로 운영돼 온 '기업 식대관리 시장'에 모바일 식권 개념을 적용했다. 서비스 론칭 이후 2년 만에 80여개 기업과 1000여개 가맹점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식권대장은 직장인의 식사에 특화된 명확한 O2O 서비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화 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서비스로서 향후 기업복지와 직장인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B2B 푸드테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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