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총 20곳, 9456실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14곳, 6002실로 전체 물량의 63%가 집중돼 있다. 지방에선 6곳, 3454실이 공급된다.
저금리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도 오르고 있다.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전국 평균 연 5%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전국 평균 5.51%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의 네 배를 넘는다.
이달 초 전남 여수 웅천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188실 모집에 4784건의 접수가 몰려 평균 2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대치2차 아이파크’의 평균 청약 경쟁률도 13.7 대 1에 달했다.
오는 12월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복합주거단지를 분양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쇼핑몰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총 528실이다. 수도권에선 이달 대명건설이 인천 부평동에서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 607실을 공급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 분양 ×?주변 배후 수요, 지역 공급량, 교통 여건에 따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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