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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호전실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상장위원회를 열어 호전실업의 상장 적격성을 심사한 결과 승인 판정을 내렸다고 27일 발표했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4만6000원이다. 112만8000주를 공모해 451억~518억원을 시장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1985년 설립한 호전실업은 나이키 언더아머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 의류를 OEM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 내 4대 스포츠리그인 야구(MLB), 농구(NBA), 미식축구(NFL), 아이스하키(NHL)의 유니폼도 공급한다. 인도네시아에 6개, 베트남에 1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공장 증설에 쓸 예정이다. 최대 고객사인 나이키가 공급량을 두 배로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생산량이 늘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호전실업은 매출 2969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거뒀다. 獵陸逞獵?박진호 호전실업 사장 등 2인으로 지분 49.9%을 보유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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