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민선6기 핵심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전 트램은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진잠∼서대전역을 도는 순환선 형태로, 총 거리 37.4㎞에 3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66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5년 개통할 방침이다.
유성온천역에서 관저·진잠까지 연결해 주민 교통편의를 높이고 순환선 기능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1구간인 서대전역∼대동역∼중리네거리∼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32.4㎞) 구간에는 5723억원이 투자된다.
2구간은 가수원네거리∼서대전역(5㎞)으로,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곳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2025년에 동시 개통할 수 있도록 사업 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2호선 1구간 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트램 운영은 전용차로 설치와 우선 신호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자 2개 구간으로 분리 운행하는 한편 1회 환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달 0시 30분까지로 잠정 결정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역명은 지명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역 간 간격은 800∼850m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트램을 만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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