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원석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되며 54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분기에 회계상 유무형부실자산 손상처리 6500억원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전분기 영업손실 수준에서 개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가 인하 압력에 전자재료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했고 중국 모범규준 인증에서 탈락, 중대형전지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는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 손실로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인증 탈락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는 중국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함인지 단순한 인증 항목 미비로 인한 과정인지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중국 배터리 인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현 주가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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