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의 이미림은 이날 6타를 줄인 아리야 주타누간에 2타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1, 2라운드 내내 지킨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불과 2타차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미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주타누간과 챔피언조 동반 플레이를 치른다.
둘은 메이저대회 우승이 아직 없다.
주타누간에 1타 앞선 채 나선 3라운드에서 이미림은 3번홀(파4) 그린 미스에 이어 파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선두를 양보해야 했다.
그러나 금세 안정을 되찾은 이미림은 버디 4개를 골라내며 더는 밀리지 않았다.
이미림은 "완벽하진 않지만 괜찮았다"며 "긴장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최종 라운드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3번 우드와 2번 아이언으로 주로 티샷을 때리면서도 파5홀에서 두 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리는 장타력을 뽐낸 주타누간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이번 潤맙【?처음 선두에 올랐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모 마틴(미국)이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랐고 LPGA투어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을 노리는 카트리나 매튜는 주타누간에 6타차 4위(10언더파 206타)를 달렸다.
장하나는 1타를 잃어 공동6위(8언더파 208타)로 내려앉아 우승 경쟁을 벌이기 힘들어졌다. 전인지는 5언더파 67타를 치는 선전을 펼쳐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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