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통 두 달새 5만개 팔려
쿤리쿤 '수박전용 칼'도 인기
[ 김정은 기자 ]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면서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의 인기도 뜨겁다. 수박은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자르는 것부터 먹다 남은 것을 보관하는 일까지 번거롭다. 식구가 적거나 1인 가구는 더 그렇다. 주방용품 업체들은 이런 고충을 덜어줄 전용 보관용기를 비롯해 수박용 칼 등 수박 특화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선점경쟁에 나섰다.
최근 락앤락이 선보인 ‘수박보관통’(사진)은 출시 두 달 만에 5만개 이상 팔렸다. 용량이 8L로 넉넉해 먹다 남은 큰 수박의 반 통을 통째로 넣은 뒤 뚜껑을 닫아 밀폐 보관할 수 있다. 내부에 트레이가 달려 있어 수박을 넣었다 빼기도 쉽다. 트레이엔 물빠짐 기능이 있어 화채볼, 과일 및 샐러드 보관통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수박보관통은 식재료별 맞춤 전용용기 ‘스페셜 시리즈’ 중 한 가지로 위생적이면서도 실용성까지 높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삼광글라스가 출시한 수박 용기 ‘글라스락 뉴믹싱볼’은 친환경 내열강화유리로 제작됐다. 무거운 유리 용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뚜껑에 튼튼한 손잡이를 장착했다.
수박을 한 번에 자르는 수박 전용 칼도 등장했다. 스위스 주방용품업체 쿤리쿤의 ‘수박 나이프’는 디자인이 수박을 연상시킨다. 칼날이 수박 크기 못지않게 길며 톱니형이라 두꺼운 수박 껍질도 쉽게 잘라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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