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엽 기자 ] 법무법인 태평양이 최근 미얀마 양곤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했다. 베이징, 상하이, 두바이, 홍콩, 하노이, 호찌민에 이어 일곱 번째 해외사무소다. 태평양은 ‘동남아시아통’으로 알려진 양은용 변호사(사법연수원 26기·사진)에게 대표직을 맡기고 배용근(32기)·김병필 변호사(38기), 안철효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 까웅 헷 조 외국변호사(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양 변호사는 “미얀마는 중국, 인도 등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매우 큰 배후시장이 있을 뿐아니라 인건비는 베트남의 절반 수준으로 낮다”며 “현지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에 오랜 기간 노하우를 통해 다져진 태평양만의 고품질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경제개혁 단행과 미국, 유럽연합(EU) 등과의 관계 개선으로 연 8%대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 수는 나날이 늘어나지만 불명확한 미얀마의 법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곤 사무소는 부동산 개발 등 각종 프로젝트 투자 및 법률 자문, 인허가 신청 등을 주 업무로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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