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일본의 해외 직구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완더우는 지난 6월 중국 내에서 해외 직구 관련 스마트폰 앱 중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이 앱은 일본에 있는 쇼핑 전문가 50명이 중국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을 내세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화장품, 유아용품, 생활용품 등 총 3000개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데다 300위안(약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료를 면제해 주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완더우 측은 도쿄 하네다공항 인근에 있는 2만㎡ 규모의 물류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제품을 자체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매일 한 차례씩 중국으로 배송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동안 일본 여행을 통해 제품을 사던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일본 제품 직구는 지난해 7960억엔(약 8조5968억원)을 기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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