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전문학술지 『해항도시문화교섭학』(사진)이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등재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해항도시문화교섭학』은 2014년에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 이번 등재지 승격은 『해항도시문화교섭학』이 해양문화와 해양 인문학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학술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은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발행의 학술지 전반에 대한 평가를 계속해 오고 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을 어젠다로 2008년 교육부의 인문한국(HK)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해양문화 및 인문학의 발전에 주력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소는 그동안 기존의 국가 중심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새로운 학문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바다를 중심에 놓고 해항도시에 초점을 맞춰 해항도시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화교섭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해 왔다.
학술지 『해항도시문화교섭학』은 2009년 창간된 이후 올해 봄까지 14호를 발간했다. 편집위원장은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의 구모룡 교수, 편집이사는 김강식 인문한국교수가 맡고 있다. 현재 15호 발간을 위한 원고를 교내 및 전 뮌岵막?모집하고 있다.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교수연구업적에서도 제대로 평가받게 됨으로써 앞으로 대내·외 교수 및 국내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문화와 해양 인문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해가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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