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용선(오른쪽 첫 번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정이 '엄마.아빠 직장견학캠프'에 참가한 경찰 가족과 청장 집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직원자녀 등 경찰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엄마.아빠 직장견학캠프'를 진행했다고 4일 발표했다. 경찰관 엄마 또는 아빠가 근무하는 일터를 견학하며 존경의 마음을 갖는 등 소통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직장견학캠프는 오는 18일에도 진행된다.
경찰가족들은 이날 과학수사계, 112종합상황실 등 경찰청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경찰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 홍보단도 함께 해 가족과 함께 마술과 댄스 공연을 펼치는 등 캠프 분위기를 업 시켰다.
캠프에 참석한 한 직원은 “경찰에 들어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가족을 직장에 초대한 적은 처음이다”며 “두 아이에게 방학기간 아빠의 일터를 보여줄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꼈고 아이들이 자라서도 오늘 체험을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청장 집무실을 개방하고 가족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다.
정 청장은 직원 자녀들에게 “여러분의 엄마?아빠는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훌륭한 분들”이라며 “바쁜 업무 때문에 여러분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지만 늘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좋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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