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 290억 규모 PEF 설립

입력 2016-08-04 15:51   수정 2016-08-04 17:16

북미 바이오투자 나선다


이 기사는 08월03일(03: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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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이 올해 초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NS인베스트먼트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과 손잡고 해외 바이오 투자에 나선다. 최근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 및 헬스케어 업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S인베스트먼트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산은캐피탈은 290억원 규모의 바이오투자 사모펀드(PEF) 조성을 위한 자금모집을 완료하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PEF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감원 승인이 떨어지면 9월께 펀드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 바이오투자 펀드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동아에스티, 한국증권금융, 산은캐피탈, IBK기업은행 등이 각각 자금을 출자했다.

펀드운용은 NS인베스트먼트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맡는다. NS인베스트먼트는 강 부회장?직접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투자회사다. 신생 운용사이지만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구개발인력을 배치해 바이오 투자에 전문성을 강화했다. 현재 NS인베스트먼트 운용인력 5명 중 3명이 약사자격을 갖춘 연구인력이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역시 바이오 분야에서 전문성을 나타내고 있는 운용사다. 지난해 혈액제제 생산업체인 SK플라즈마에 투자한 바 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도 이번 바이오펀드 운용을 위해 최근 약사출신의 연구개발인력 1명을 충원했다. 4명의 약사출신 인력들은 추후 투자기업발굴과 기술검증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펀드 자금의 대부분은 해외투자로 소모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북미를 중심으로 투자기업을 발굴한다. 신약물질을 보유한 임상 전 단계 기업, 헬스케어, 백신 연구업체들의 보통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한다. 한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100% 해외시장을 목표로 조성된 바이오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이지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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