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모델하우스 재개관
24일 69가구 1순위 청약 접수
[ 윤아영 기자 ] 고(高)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조감도)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보증을 받았다.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 속에 분양보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난달 초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도 한 달 가까이 청약을 받지 못했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4일 3.3㎡당 평균 4137만원의 분양가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보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조합 이사회는 분양 가격을 당초보다 낮춘 3.3㎡당 평균 4178만원으로 의결했으나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인근 아파트 분양가격의 ‘최고 110% 이하’를 충족하지 못해 분양보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조합은 이번에 또다시 3.3㎡당 평균 4137만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이사회와 대의원회의에서 결정한 가격은 3.3㎡당 4178만원이었다”며 “그러나 대의원회의 결정 가격의 1% 범위 안에서 가격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조합장이 1%를 추가로 낮춰 4137만원에 분양보증 심의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강남구청에서 분양 승인을 받은 뒤 다음달 중순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다시 열고, 24일 1순위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320가구(전용 49~148㎡) 중 69가구(전용 84~131㎡)를 일반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갤러리(도곡1동 914의 1)에 마련돼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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