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총장은 점거농성 9일째인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서대문경찰서를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 총장 명의의 탄원서에는 "학내 사태와 관련해 본교와 감금됐던 교직원 전원은 본교의 학생 및 어떠한 관련자에게도 사법처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굳은 표정으로 청사를 빠져나온 최 총장은 사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금은 빨리 학교를 안정화하고 화합하는 길이 우선이어서 이 문제는 지금 당장, 바로 다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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