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도쿄 한국학교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도쿄 도지사는 전날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한국 관계자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지만 여기는 도쿄이고 일본이므로 우리나라가 주체가 돼 판단하겠다"며 부지 임대 계획을 일단 백지상태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이케 도쿄 도지사는 한국학교를 새로 설치하도록 부지를 유상임대하는 구상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결정됐는지 모르겠다. 인근 지역에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이케 지사는 해당 용지를 활용해 보육원이나 고령자를 위한 시설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는 것에 관해 "어떤 형태로 무엇을 실현할 수 있는지 도쿄도 담당자에게 연구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이케 도쿄 도지사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당선되면 한국 학교용 부지 임대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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