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제품 전용 티커머스(T-commerce)’를 설립도 요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들은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시 성장성 등 비재무적요인을 반영해야 한다고 중기청장에게 건의했다.
이노비즈협회(회장 이규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관계자들은 8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해 경영의 애로를 건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시 기업 대표와 은행 지점장간 상담을 통해 기업 성장성 등 비재무적인 성과의 반영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단순히 재무구조만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기술력이 있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성숙기 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보증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조혁신기업들의 판로개척과 홍보지원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제품 전용 티커머스(T-commerce)’를 설립해 새로운 생태계조성과 기존 생태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건의했다.
이노비즈기업은 정부에서 선정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창업·벤처기업에서 중견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군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생산기술국 최철안 국장, 생산혁신정책과 윤종욱 과장 등 6명의 정부관계자들과 이노비즈협회 이규대 회장 및 이노비즈기업인 등 16명이 참석해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전에 블랙박스 제조 이노비즈기업 ‘씨앤에스링크(성남시 소재, 대표 안상태)’를 방문해 기업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주영섭 청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노비즈기업은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 일자리 부문에서 국가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 이노비즈기업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규대 회장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이노비즈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며 “앞으로 이노비즈기업은 적극적인 고용창출과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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