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8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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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털인 SV인베스트먼트(대표 박성호, 이장원)가 총 578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했다.
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는 지난달 말 578억원 규모의 'SV Gap-Coverage펀드2호'를 결성하고 중소기업청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펀드의 만기는 오는 2023년 7월(7년)이다.
SV인베스트가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중소·벤처기업의 구주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세컨더리펀드'다. 만기를 앞두고 있는 벤처펀드들이 기존에 투자한 벤처기업의 구주를 인수하는데 대부분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의 앵커 출자자(anchor LP)는 국민연금이다. 약 3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태펀드에서도 10억원을 매칭(matching) 출자했다. SV인베스트는 '모태펀드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寬E塚愍湄湧?출자자로 참여했다.
SV인베스트는 지난 2006년 4월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다. 자본금은 103억원이다. 최대주주인 박성호 대표(19.3%)를 포함해 에스브이파트너스(14.4%), 메가스터디(8.7%), 삼영무역(8.7%)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V인베스트는 이번에 신규 펀드를 결성하면서 벤처펀드 운용자산(AUM)이 약 3426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펀드 수는 총 10개다. 인수합병(M&A)펀드, 특허펀드, 바이오펀드, 문화콘텐츠펀드, 일반벤처펀드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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