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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기피제 개발업체 전진바이오팜이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은 전날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회사는 70만주를 공모해 총 390만여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천연 재료를 활용해 모기기피제, 동물용 해충 피해감소제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국가신제품기술 인증 등 한국에서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5개국에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진바이오팜은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회사가 실적 등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외부 검증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벤처의 상장을 돕는 취지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 3월 기술신용평가기관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0억원, 당기순손실 29억원을 거뒀다.
심사청구일 기준 최대주주는 이태훈 전진바이오팜 대표로 지분 12.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우성플랜트(6%), 산업은행(4.08%), 키스톤글로벌(3.55%) 등이 나눠갖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보통 45영업일 안에 심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심사에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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