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 좌절…동메달 남았다

입력 2016-08-11 07:14   수정 2016-10-26 22:31


김정환이 '디펜딩 챔피언' 아론 실라지에게 막혀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실라지에게 12 대 15로 석패했다.

김정환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상대 전적에서 3승 6패로 열세였던 실라지를 넘어서지 못했다.

김정환은 실라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려 8 대 13까지 뒤졌으나 전광석화와 같은 돌진으로 연속 3득점,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기세가 오른 김정환은 실라지를 피스트 반대편 끝까지 몰아넣은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실라지의 유인 공격과 역습에 뼈아픈 실점을 연이어 내주고 끝내 무릎을 꿇었다.

김정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대릴 호머(미국)의 4강전 패자와 맞붙는다.

■ 사브르

찌르기 외에 베는 공격도 가능하며, 팔을 포함한 상체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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