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지난 6월 이후 실적 발표 기간을 거치면서 상위 제약사 중심으로 조정폭이 깊었다"며 "그러나 이는 기업가치보다 주식시장의 수급 요인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물론 일부 신약후보물질(Pipe Line) 임상이 실패했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실패나 지연은 항상 발생 가능한 사항"이라며 "영업실적 부진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R&D비용은 투자로 해석돼 미래의 기업가치를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제약주의 장기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봤다.
그는 "제약주는 지금이 상승추세에서 단기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기간에 조정폭이 깊었던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 상위 제약사의 주가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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