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실적 부진… 할인점 성장 회복해야" -이베스트

입력 2016-08-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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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 성장을 감안해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534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708억원을 33.6% 밑돌았다"며 "본업인 할인점의 비용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할인점은 기존점 신장률이 0.8% 감소했다"며 "컨설팅 비용이 늘어나는 등 본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점의 회복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의 성장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오 연구원은 "트레이더스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87.6% 증가했다"며 "기존점이 11.8% 신장하는 등 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몰은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9.9% 늘어났다"며 "향후 실적을 주도하는 부문들의 고정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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