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원스텝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붙이는 젤네일로 불리는 인조 손톱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27% 뛰었다. 기존 네일 팁에 접착제를 바르고 기계로 말리는 번거로움을 줄인 제품으로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폭염 기간 가장 많이 팔린 미스트는 수분 공급과 피지 조절 기능을 결합한 '라로슈포제 세로징크'로 집계됐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보다 407%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통상적으로 여름은 화장품 비수기로 꼽히지만,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에 화장품도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한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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