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규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304쪽│1만5000원
[ 양병훈 기자 ] 누구나 재테크의 대표적인 수단이 부동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거액이 들고 위험하다는 생각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동산투자 전문가인 전은규 대박땅꾼부동산연구소장은 《부동산 투자 교과서》에서 “부동산 투자에 거액이 든다는 생각은 잘못된 선입견”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3000만원만 있어도 소액 투자가 가능한 부동산은 얼마든지 널려 있다”며 “문제는 투자할 대상이 없는 게 아니라 투자할 실행력 또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초보들을 위해 소액 부동산 투자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대표적인 소액 투자 방법으로 필지 분할, 지분 투자, 자투리땅 투자 활용법 등 토지에 대한 공동 투자법을 설명한다.
성공적인 공동 투자 조건으로 △투자자가 최대 5인을 넘지 않을 것 △계약서에 ‘매도시기’와 ‘예상 수익 발생 시 매도한다’는 조건을 명시할 것 △필지 분할 후 개별 등기를 받을 것 등을 제시한다.
소액 투자의 꽃으로 불리는 무피투자(자기자본 없이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등 레버리지를 활용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전세대란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비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현수막 분양광고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액 투자 지역으로는 새만금 개발지인 전북 부안, 충남 당진, 경기 평택, 제주, 경기 미사 신도시 등을 추천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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