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용대 유연성에 하태권 쓴소리 작렬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는…"

입력 2016-08-12 13:26   수정 2016-08-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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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권 KBS 배드민턴 해설위원이 후배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와 유연성의 경기력에 대해 따끔한 쓴소리를 했다.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A조 1차전이 열렸다.

이날 이용대와 유연성은 호주를 상대로 손 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랭킹 1위, 호주는 36위이기 때문.

그러나 이용대와 유연성은 경험 차이가 많이 나는 호주팀에게 세트 초반 계속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배드민턴 이용대 유연성 경기를 중계하던 하태권 KBS 배드민턴 해설위원은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 대만이나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만났다면 떨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권 해설위원은 "세계 랭킹 1위로서 첫 경기에서 잘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원래 공격 패턴이 잘 안 나왔다. 호주의 신예들을 상대로는 강한 기술보다는 약하지만 정확한 기술을 쓰는 게 좋았다"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첫 경기를 어렵게 치르고 나면 좀 더 방심하지 않게 돼 그 대회는 우승을 하게 되더라"며 "나도 선수 시절 그랬던 적이 있다"고 이용대 유연성에 격려를 잊지 않았다.

이용대 유연성 복식조의 2번째 예선 경기는 12일 대만과 치러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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