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동기 자극한 '꿈의 캠프'…친구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어"

입력 2016-08-12 15:51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를 다녀와서



경제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꿈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분야를 탐색하고 교육받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전북 전주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학교나 인터넷,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지식이나 상식이 전부였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경제 리더스 캠프는 나에게 큰 기회로 다가왔다.

내 마음을 자극했던 것은 좋은 곳에서, 좋은 친구들과, 좋은 명강의를 들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부장님들께서도 계속 강조하신 부분이지만 고등학생이 대학 입학 전에 교수님들의 명강의를 들어보기란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 SKY대 내가 목표하는 과에 다니는 멘토들과 이야기하고 상담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준 캠프의 기획 자체만으로도 나는 동기 부여, 꿈의 확장, 학습 계획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

특히 한진수 교수님 강의가 내 마음속에 확 와 닿았다. 가장 큰 이유는 내 꿈을 키우게 해준 책 중 하나인 《17살 경제학》의 저자이신 것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도 거시경제학이라는 분야에서 짤막하게 알고 있던 국내총생산(GDP) 부분에 대해 계산 방법을 적용, 문제풀이를 해주실 때는 귀에 쏙쏙 들어왔다. 내가 좋아하는 수학과도 연결을 짓다 보니 경제학에 대한 흥미가 더욱 상승했다.

이근 교수님의 ‘추격의 경제학’에 대한 강의도 나를 빠져들게 했다. 추격의 경제학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것은 이번 캠프가 처음이었지만 우리가 말하는 한강의 기적, 삼성의 기적 등이 모두 그것에 맞아떨어졌다. 추격의 경제학이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개인에게까지 적용된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그러던 중 추격, 추월, 추락을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추락을 피하는 기업들이나 국가들의 예시가 떠올라 추락을 피하는 방법에 대한 의문점도 생겼다. 정말 감사하게도 교수님께 질문할 기회가 생겼고, 암묵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롱사이클(long cycle) 산업에 대한 개발이 이뤄지게 하는 방법 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나는 추격의 경제학이라는 분야에 매료됐고, 지금은 이근 교수님 도서를 구입해 읽어볼 계획이다.

2박3일이 정말 짧게 지나갔지만 내 꿈을 확고히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참여할 생각이고, 다양한 친구들도 참여해 나처럼 경제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 가기를 희망한다.

김태훈 완산고 1년 tjj2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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