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스릴러의 최고 거장’, ‘서스펜스 영화의 대가’. 앨프리드 히치콕에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다. 그래서 앨프리드 히치콕은 유명 감독의 이름을 넘어 한 장르를 의미하는 용어가 됐다.

히치콕은 1899년 8월13일 영국 레이턴스톤에서 태어났다. 런던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광고업계에서 일했다. 1919년 파라마운트 영화사 런던 스튜디오에서 무성영화 타이틀에 쓰이는 카드를 그리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이곳에서 각본 편집 영화 미술 등을 배웠고 1925년 ‘쾌락의 정원’으로 영화감독이 됐다.

영국에서 ‘39계단’ ‘사보타지’ 등으로 성공을 거둔 뒤 1930년대 후반 미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이후 ‘레베카’ ‘다이얼M을 돌려라’ ‘이창’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현기증’ ‘사이코’ ‘새’ 등 영화사에 남을 명작들을 제작했다. 그러나 다섯 번이나 후보에 올랐던 아카데미 감독상을 끝내 받지 못했다. 1979년 건강 악화로 영화계에서 은퇴했고 이듬해인 1980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작위급 훈장을 받았다. 같은 해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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