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률 연 5% 거뜬"…서울 대학가 오피스텔 분양 봇물

입력 2016-08-12 18:45   수정 2016-08-24 11:14

'신촌 이대역 에스테이트' 등 지하철 역세권 물량 많아


[ 설지연 기자 ] 서울대 중앙대 경희대 등 대학가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대학 인근 오피스텔은 고정적인 임대 수요를 기반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편이라 인기가 높다. 대학 인근 지하철 역세권에 들어서는 경우도 많아 최근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대학가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자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의 연평균 임대수익률은 5.1%다. 대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이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의 임대수익률은 연 5.47%다.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이 자리 잡은 동작구는 연 5.6%,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등이 있는 동대문구도 연 5.96%로 집계됐다.

신영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2~10층, 1개 동, 261실(전용면적 19~20㎡)이다.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추계예술대 홍익대 경기대 등이 주변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신촌역, 경의중앙선 신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한양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서울대입구역 한양아이클래스’를 공급한다.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이 가깝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7층, 오피스텔 105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139가구로 이뤄졌다.

후성그룹 일광E&C도 이달 남부터미널역(지하철 3호선) 인근에서 ‘서초 어반하이’(352실·전용 42~68㎡)를 선보인다. 서울교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과 인접해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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