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에이치엘비, 암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시작 예정

입력 2016-08-15 16:19   수정 2016-08-21 14:33

원익IPS, 삼성전자 3D 낸드 투자 직접 수혜
엘아이에스, 사후면세점 매출 꾸준히 증가 예상



○백진수 파트너=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인 신약개발업체 LSKB파트너스가 암 치료제인 ‘아파티닙’을 개발했다. 위암 치료제는 2014년 12월부터 중국에서 시판되기 시작했다. 기타 암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위암 치료제 중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약이 글로벌 제약사 로슈에서 만든 ‘아바스틴’으로, 세계에서 누적 매출이 8조원에 이른다. 에이치엘비의 아파티닙은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파티닙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성공 가능성이 높다. 주가는 2만~2만2000원 박스권을 오가다 글로벌 임상 3상 소식이 전해지면 박스권 돌파 후 상승세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1차 목표가 3만5000원을 제시한다.

○이상엽 파트너=원익IPS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원익IPS의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3차원(3D) 낸드 투자가 잠시 뜸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 삼성전자가 3D 낸드 전용 평택라인에 본격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서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2014년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3D 낸드 전용 시설을 투자할 때 매출이 약 77% 증가했고 주가도 크게 올랐다. 수급 측면에선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 5월2일 재상장 이후 외국인은 57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고 평균 매수 단가는 약 2만3000원이다. 주가가 2만40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외국인 수급을 고려할 때 분할 매수할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홍은주 파트너=엘아이에스

사후면세점이란 세금이 붙은 물건을 구입한 뒤 출국장에서 세금을 다시 환급받는 면세점이다. 엘아이에스는 현재 한국에서 사후 복합면세점 9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화여대 복합매장이 6월 말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매출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엘아이에스 매출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25%), 사후면세점사업(68%), 기타(7%)로 구성된다. 2분기엔 사후면세 부문은 소폭 흑자를 기록했고, 6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최근 이대에 문을 연 매장의 하루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다. 8개 매장의 하루 매출이 평균 5억원을 기록하며 점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편입가 1만5000원 전후, 목표가 2만5000원가량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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