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명사전 두 곳에 이름 올린 암호학 전문가

입력 2016-08-15 18:09  

천윤환 육군3사관학교 교수


[ 박상익 기자 ] 육군3사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육군 중령이 암호학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두 곳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육군은 15일 “3사관학교 교무부장인 천윤환 교수(49·사진)가 영국 케임브리지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는 40년 역사를 지닌 유럽 대표 인명기관으로 이곳에서 발간하는 인명사전은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인명사전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천 교수는 올해 초 마르퀴스 후즈후에도 이름을 올린 국내 암호학 분야 권위자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암호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최근 2년 동안 ‘회전대칭 암호이론’을 주제로 한 논문 3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천 교수의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암호 설계 및 해독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육군은 천 교수의 연구 성과가 암호학계에서 대두하는 포스트 양자함호 기반인 암호 알고리즘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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