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부활한 올림픽 골프 특수 마케팅 펼쳐

입력 2016-08-16 09:20  

112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이 되면서 골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면서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판촉 할인전이 열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18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리우 올림픽 기념 골프 박람회’를 열어 의류, 용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블랙앤화이트, 엠유스포츠 등 수입 브랜드를 포함해 총 15개의 골프 브랜드가 참여한다.

동래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최초로 ‘골프 클럽 및 용품 모음전’을 진행한다. 10억 상당의 마루망, 혼마, 야마하, 젝시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클럽 및 용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며, 일 선착순 30명 고객 대상으로 무료 그립 교체 이벤트도 실시한다.

중고 클럽 보상 매입도 진행한다.오는 19일(오후 2시,4시) 6층에서 ‘골프 가을 패션쇼’를 열어 전문 모델들이 파리게이츠, 까스텔바쟉, 캘러웨이 등의 가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골프시장은 스크린 골프 등을 향유하는 소비계층의 확대와 골프 의류의 대중화로 패션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해 1~7월 골프 패션 贊?누계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이상 신장하며, 스포츠 패션과 함께 패션 부문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이번 리우 올림픽 골프 경기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오후7시 30분)부터 남자부 경기가 시작됐다.총 4라운드 누계 기록으로 순위를 나눈다. 여자부 경기는 17일(한국시간 오후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한국 출전 선수는 안병훈, 왕정훈(남자부), 김세영, 박인비, 양희영, 전인지(여자부) 총 6명이 참가하며, 최경주(남자부), 박세리(여자부)가 감독을 맡는다.

롯데백화점 구자범 골프 수석 바이어는 “골프 인구가 나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 효과는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림픽 마케팅 특수를 겨냥한 이번 행사를 잘 활용한다면 평소 대비 20~30% 싼 가격으로 골프 관련 패션 및 용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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