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메이션학과→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 김봉구 기자 ] 세종대가 올해 신설한 창의소프트학부는 스마트 IT(정보기술) 시대에 발맞춰 예술과 기술을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산업디자인학과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각각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으로 개편해 창의소프트학부로 묶었다.
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는 디자인이노베이션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에서 각각 50명씩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45명, 정시에서 5명을 뽑는다. 특히 수시는 기존 미술 실기고사를 보완해 학생부종합평가와 심층면접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평가하는 ‘창의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은 시각디자인과 공업디자인으로 세분화한다. 시각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관련된 아이덴티티·편집·타이포그래피·패키지·디지털미디어 디자인 분야를, 공업디자인은 운송기기·UI(User Interface)·UX(User Experience) 제품 디자인을 가르친다.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은 웹툰을 비롯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특수시각 효과의 세부 융합전공 트랙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실기 실습 위주 교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산업계와의 탄력적 인턴십, 온라인 포트폴리오 제작 등이 뒤따른다.
이들 전공은 창의적 디자인과 콘텐츠 혁신을 견인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종대의 신설 단과대학인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에 개설됐다. 같은 단과대 소속인 신설 지능기전공학부와의 공통 이수과목 개발 등 SW 교육을 비롯한 공학교육 커리큘럼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박용진 교수는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개편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산업 추세에 맞춰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도 “국내 최고 수준 학과의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추세와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전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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