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화승엔터프라이즈 IPO '청신호'...베트남 사업 순이익 3배 늘어

입력 2016-08-16 09:52   수정 2016-08-16 14:20

이 기사는 08월12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화승엔터프라이즈 상장(IPO)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베트남 사업의 실적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100% 자회사인 화승비나는 올 상반기 매출액 2844억원, 당기순이익 16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1%, 순이익은 219.8% 늘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올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249.2%로 지난해 말보다 38.0%포인트 하락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자회사인 화승비나는 베트남에서 신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출범한 화승비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아디다스 리복 등에 신발을 납품하고 있다. 화승비나가 생산하는 아디다스 '네오라벨(NEO LABEL)'은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제품은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고 단독매장도 매년 15% 늘고 있는 추세다. 네오라벨의 인기가 화승비나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승비나는 2020瘦沮?월 170만족의 신발을 생산하고 연간 매출은 4억5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승비나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회사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3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체출했다.

올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는 향상된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법인 LS비나 지분 100%를 쥐고 있는 LS전선아시아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들 업체의 상장이 성공한다면 베트남 법인을 두고 있는 다른 기업들의 상장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을 두고 있는 대기업들이 화승엔터프라이즈와 LS전선아시아 상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