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탐방 도움이 글로벌 환경을 느끼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1년반동안 준비하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죠."
부산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9명이 교육을 마친 후 지난 7월25일부터 5일까지 미국역사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탐방은 부산연지교회(당회장 조봉기목사) 양육위원회가 주관하고, 위너콤 주식회사가(대표 정순백장로) 후원했다.미국의 동부지역인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 보스턴, 나야가라폭포, 캐다나 토론토를 둘러보며 문화와 역사를 탐방했다.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학교 2학년 시절이었던 2014년 가을에 도서 5권을 읽고 지필고사를 통과하여 선발된 장학생들.(양육 경비와 미국 탐방비 전액 지원) 18개월간의 양육을 거쳐 최종 미국으로 해외탐방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세계사, 미국사, 원어민과의 영어회화, ICT 소양교육 등을 받았다. 학생들이 가고 싶은 나라를 직접 정하고 그 나라의 사전 조사를 실시해 팀별 발표를 실시했다.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팀별 발표를 했다. 투표를 실시해 제일 준비를 열심히 한 미국팀이 선정돼 탐방을 간 것이다.
여행사의 도움을 받는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으로 지하철, 버스, 뭄?항공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시와 도시를 옮겨 다니는 여정이었다.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티켓을 직접 구매하고, 날짜마다 담당을 정하여 구글맵으로 박물관을 찾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하루 2만보를 걷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지인들은 아주 쉽게 주문하는 베이글 가게에서 메뉴선택 방법을 몰라 점심을 먹기 위해 한참을 서성거려야했던 일, 걷다가 도착한 박물관, 미술관에서도 계속 서서 관람했기에 다리가 아팠던 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돌아오는 강행군이었지만 뉴욕에서 만난 뉴요커들의 자유로움과 브로드웨이에서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은 학생들의 탐방만족도를 높여주었다.
미국 경제 활동의 중심지 뉴욕, 정치 활동의 중심지 워싱턴, 최고의 교육기관이라 알려진 하버드대학, MIT공대, 콜롬비아대학, 뉴욕대학, 미국 역사의 중심지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웅장한 자연경관의 최고봉 나야가라 폭포를 둘러본 역사문화탐방을 끝냈다. 2015년도에 선발한 3기의 양육이 진행 중이다.올 11월에는 4기 해외역사문화탐방팀을 선발한다.
역사문화탐방은 처음 부산진구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부산전역의 학생으로 범위를 넓혔다. 위너콤의 후원으로 시작해 현재 6개 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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