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8~10층에 약 1500억원을 들여 건립한 롯데콘서트홀이 오는 19일 공식 개관한다. 롯데콘서트홀은 민간이 세운 국내 첫 대형 클래식 전용홀(2036석)로, 포도밭처럼 여러 구획으로 나뉜 객석이 무대를 감싸 소리가 사방으로 고루 전달되는 빈야드(vineyard)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서울에 대규모 클래식 음악홀이 생긴 것은 1988년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후 28년 만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관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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