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알파벳 A,B,O 지워
[ 노경목 기자 ]
최근 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 그런데 지난 15일 아침부터 이 제품을 소개하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영문 회사명이 ‘SAMSUNG’에서 A가 빠진 ‘S MSUNG’이라고 표기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국제적십자연맹 주관의 글로벌 헌혈 독려 캠페인인 ‘인터내셔널 미싱 타입(international missing type)’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싱 타입은 헌혈 참여 저조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혈액형을 나타내는 ‘A, B, O’ 알파벳을 지우는 것이다. 이 캠페인에 참가하는 단체 및 기업들은 해당 알파벳을 지운 공식 브랜드를 온·오프라인 매체에 일정 기간 게재한다.
지난해에는 1000여개 기관을 포함해 수만명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캠페인을 공유했다. 지난 15일부터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세계 21개국의 기업 및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21일까지 A가 빠진 브랜드명을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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