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 4강 좌절…배드민턴 '벼랑 끝'

입력 2016-08-17 06:39   수정 2016-10-26 22:37


성지현이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 대 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마린에게 상대전적 1승 5패로 열세였다.

성지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마린의 강력한 스매시에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 하지만 마린이 11점을 선취해 인터벌 시간을 보낸 이후 내리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성지현은 두 번째 게임에서 성지현은 0 대 8로 기세를 완전히 빼앗겼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성지현은 11 대 15로 추격에 발동을 걸고 16 대 20까지 따라갔다.

마린도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성지현은 4강 진출권을 마린에게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조의 3·4위 전과 남자단식 손완호의 8강전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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