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를 부탁해!
우리가 꼭 만나고 싶었던 스타에게 한경닷컴 HEI(헤이)가 셀프카메라를 부탁했습니다. 몇 백장 중 은혜로운 한 장이 나올 때까지, 저희는 기다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편집자주>
[ 한예진 기자 ] 올림픽에 양궁,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면 연예계에는 '잘생김' 대표가 있습니다.
한 팬의 장난 때문에 '잘생김'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배우 이정재. 영화 홍보 인터뷰차 만난 그는 댄디남의 정석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소매에 포인트가 들어간 멋들어진 청남방, 흰바지와 운동화 사이로 살짝 보이는 발목. 중년남의 섹시미가 풀풀 풍겼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뒤 셀카를 부탁하자, "평소에 잘 안 찍는데…"라고 머뭇거리더니 휴대폰을 받아들었습니다. 이정재에게 '셀카'란 얼굴에 혹시 뭐가 묻었나 하고 확인하는 용도랍니다. 기자가 "잘생김이요?"라고 묻자 웃음을 빵 터뜨리는 이정재. 이제 잘생김이란 단어가 지겨울 것 같기도 합니다.
조명 따위 찾지 않고 쿨하게 찍어낸 셀카. 그가 뽀磯酉?셀카를 안 찍어본 티가 조금 납니다. 카메라가 그의 뛰어난 외모를 모두 담아내지 못해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그의 얼굴. 특히 포토샵으로 키운 듯한 큰 눈과 매끈한 피부가 인상적입니다.
이정재는 요즘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고, 차기작인 '신과 함께'를 촬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3주차에도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풍. 이정재는 믿고보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대중에게 각인시켰습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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